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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꾸애기들/얼룩호랑털

옹봉이 입양 記 - 2





그렇게.. 엄마(할무니)에게도 인정받기 시작한 우리 집 두 새 식구들.





공부 또 방해





쓰다듬도 해 주시고





같이 낮잠도 주무시고



그리고 옹이 무한 편애가 시작됐다...ㅋㅋㅋㅋ


엄마 말씀으로는 옹이 눈빛이 꼭 큰할머니(엄마의 외할머니) 눈빛이랑 쏙 닮았다 하심.

차분한 눈으로 옹이가 엄마 볼 때면 영판 큰할머니 눈빛이랑 똑 닮았다 하신다. 그래서 편애 더 하심.ㅋㅋㅋ





이 두 녀석이 온전히 우리 식구로 인정 받은 후 부터는..


나의 고양이 용품 쇼핑이 시작됐다...





화장실도 두개가 되고 발판도 두개가 되고





애들용 정수기가 생기고

(나중에 세라믹으로 한개 더 생김.)





변기 훈련 시켜보겠다고 야심차게 변기훈련기도 사고

(가멸차게 엄마께 빠꾸 당함...ㅋㅋ 아니 그냥 애들 편하게 해주지 뭐할라고 쓸데없이!! 하셔서 고대로 다시 벼룩시장에 팔았다.)





그리고 또 공부 방해





간식 주떼요





애들 목걸이도 샀다.


복도식 아파트라 애들이 복도 앞 정도는 내 관리감독 하에 같이 나오는데 혹시나 모를 사태를 대비해 샀지만

지금은 어딘가 쳐박혀있음.





그리고 화장실은 세개가 됐다고 한다.


근데 이후로도 화장실은 엄청 자주 바뀐다고 한다.





그리고 애들이 한 3개월 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간식도 사기 시작했다.


간식...


늪이었다.


저 리빙박스 안도 다 간식임.





다 간식





그리고 애들 용으로 원목식탁도 주문했다.





큰 건 사료용, 작은건 물그릇 용




나보다 더 호사 누리고 사심.

ㅋㅋㅋㅋㅋㅋㅋ









청소기만 돌렸다 하면 하악질.


봉이는 하악질하는게 어째 귀여워서 자꾸 괴롭히게 되는데 옹이는 꽤나 살벌히 하악질한다...ㅋㅋㅋ





복도 산책은 이정도. 근데 요새는 좀 더 커서 우리 집 경계 라인까지는 다닌다. 시멘트 바닥이 찹찹해서 그런지 겨울에 난방 잘 안 들어올 때 빼고는 뒹굴뒹골 난리남.


나랑 같이 나가면 옆옆집 앞까지도 산책하기도 한다. 딱 이까지가 마지노선.

이러다가도 내가 들어가자~ 하거나 어디서 소리 나면 후다다ㅏ다다다ㅏ다다다ㅑ다ㅏㄷ닥 집으로 도망간다.





못생긴 봉이





귀여운 옹이.


우리 애들은 발바닥은 포도젤리, 발가락은 핑크젤리. 봉이는 가끔 발가락 하나정도씩은 포도젤리도 있다.





봉이 먼저 뽁뽁이 목도리 감아줬더니 부러운 듯이 쳐다보길래 옹이도 해줌.





이상하게 우리 애들은 목에 뭐 해주는걸 참 좋아한다.


뭐 감아주거나 둘러주면 가만히 기다리고 있음.





그리고 맨 위 아이는 옹봉이 누나? 혹은 여동생이다.


함께 구조됐는데 구조자 분 지인 이셨던가 사촌언니 분이셨던가 그 분이 입양해가셔서 봄이가 되었다.

중성화 수술 전에 한번 대면시켜줬는데 (가족상봉식) 전혀 알아보질 못함..


옹봉이는 궁금해하긴 하던데 봄이가 엄청 싫어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끼리는 족발에 보쌈 시켜먹음.(ㅋㅋㅋㅋ)







여름에 더우니 아이스팩 스포츠타올에 말아서 화장대 밑에 넣어주니 아주 신나심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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