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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꾸애기들/얼룩호랑털

옹봉이 입양 記 - 3





저번에 이어서 애들 물건 지르기의 연속.




세라믹 정수기.





그리고 이건 저렴히 구입한 중고 캣타워.


이건 지금도 베란다에서 애들 일광욕 용으로 쓰고있다. 예쁘고 수납공간도 있어서 좋은데 문제는 공간차지가 너무 심했던 게 흠.





그리고 이 밑부터는 쭉 애들 먹을거리.


이걸 다 먹여서 그런건가.. 옹봉이는 참 크다. 참.... 크다..(ㅋㅋㅋㅋㅋㅋ)

옹봉이 입양보내주신 언니네 5자매(두 아이만 모녀관계고 나머지 아이들은 다 다르다! 애들 다 예쁨)는 대체로 다 3-4키로대 나가는데

옹봉이는 일단 기본 6키로 찍고 들어간다. 여름되면 좀 빠졌다가 가을되면 좀 쪘다가 겨울되면 찌거나 유지.


예전에 엄마 손님이 돌쟁이 아기 데리고 오셨었는데 진짜 농담않고 걔만하더라. (참고로 그 애도 좀 큰 편이었음..)



캔 치약 져키 간식.




스낵 영양제.





캔 파우치 스낵 져키.





캔 파우치 스낵 져키 트릿.





캔 스낵 영양제 장난감.





캔 트릿 스낵 치약.



캔이 엄청 많은데 사실 이 때 한참 쟁임병이 도져서 한번에 캔을 100개 넘게 사고 그랬음...

그 때 너무 많이 사서 수시로 먹여서 그런가 지금은 캔 줘도 별로... 좀 시큰둥 하다. 


그래서 요새는 캔 잘 안 줌.

(이 쟁임병은 한 2년 전)





따로 또 서랍에 캔.





다른 서랍에는 스낵이랑 트릿.






또 다른 서랍에는 캔이랑 스낵(트릿 통이 괜찮아서 다 먹은 트릿 통에 스낵 넣어놓고 보관)





동결건조 간식을 옹이가 좋아해서 사서 한조각씩 밀봉해서 보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싸고 신나게 살다보니 애들 팔자가 좋아지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아주 그냥 대자로 뻗어 자는게 일상이 됐다.















그리고 팔자 늘어지니까 사고도 치기 시작.


저 끄트머리에 간식 봉지 빼낼라고 저 난리를 쳐놓음..ㅋㅋㅋ


그래도 옹봉이는 전선 물어뜯거나 벽지를 뜯거나 휴지를 산발 해놓거나 물건을 깬다거나 등등의 사고는 친 적이 없어서

우리 애들은 똑똑해!! 얌전해!! 훌륭해!! 자부했었는데 그 자랑을 듣던 친구 曰


아닐껄? 아닐껄?ㅋ 내가 예전에 몇 번 봤지만 언니는 애들 야단 야무지게 아주 그냥 확실하게 치던뎈ㅋㅋ 때리지 않았다 뿐이지 버릇 확실하게 잡던데??


???????내가????????내가???????????


생각해보니 그렇더라. 애기 때 뭣 모를 때 전선 손대려고 하거나 두루마리 휴지 손대거나 하면 뒷목 잡고 딱 들어서 어마무지 혼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엄마 심심하지 말라고 가끔 이런 사고는 좀 치기도 한다. 그나마도 요새는 거의 안 침. 한 살 넘고 나니 드물어지더라.





그리고 허구한 날 싸움.


머시매들이라 그런가 논다기보다는 싸움으로 번질 때도 좀 있었다.

결국 서열 다툼인듯. 그래도 중성화 하기 전 어릴 때라 크게 싸우진 않았다.





한참 놀고나면 캔도 먹고.






그리고 유치가 빠지기 시작했다.


보통 사료를 먹거나 할 때 빠지기도 해서 애들이 그대로 먹기도 한다는데 다행히 몇 개는 건졌다.

작은 통에 넣고 보관했는데 나년... 잃어버리고 맘.. ㅜ 






오밤중에 너무 귀여워서 찍어봄.









침대 아랫 쪽에 화장실을 두고 통로랍시고 이렇게 굴을 만들어줬더니 매번 여기서 빼꼼 했었다.






봉빼꼼





옹빼꼼




근데 이 손은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떨어질 것같았나.






치킨은 자체 스킵.


폭풍 궁디 팡팡.





그리고 웬만하면 사고 안 치는 옹이는 사고 칠 때면 크게 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크대 알짱 거릴 때 부터 이상했다.



수염 태워먹음.






주말에 느으으으읒잠 자고 있는데 뭔가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


쳐다봉






봉이는 유달리 팔베개라던지 허벅베개라던지, 나한테(그래도 요새는 할무니(우리 엄마)한테도) 기대 눕거나 같이 자는걸 좋아한다.






너무 잘 자길래 리모콘 안겨줌. 술취한 아저씨 코스프레







아구 이쁜 것들






옹빼꼼





이게 5개월 때 정도 인듯. 이 쯤에 중성화 수술도 하고 유치도 다 빠지고, 애들도 이제 어린 고양이에서 어른 고양이가 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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