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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봉이 입양 記 - 5 으아 이제 이 글 까지 하면 드디어 현재 시점까지. 엄청 사이 좋게 잔다. 근데 다리로 웃김왜 저러고 있는거야 그리고 또 다른 캣타워 공간차지가 적은 편이라 좋았다. 천장고정형이라 덜 흔들리는 것도 장점. 여름에 밀었던 털이 살살 나기 시작한다. 근데 잘못 쓰다듬으면 꺼실꺼실함. 그리고 캣닢쿠션을 주문해줬더니 엄청 좋아함. 옹이 눈빛 팜므파탈 그리고 엄청 싸움ㅋㅋ 저러고 싸워도 엄마는 본체도 안하심 남동생도 옹봉이만 찾음 이제 온전히 다 큰 고양이가 됐다. 크레파스화 그려준 분이 그려준 옹봉이 캐리커쳐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기 시작하니 다시 베란다로 진출 그리고 수시로 바뀌는 방 구조에도 아랑곳 않음 청소기 무쪄워 무쪄워 드라이기 무쪄워 응? 배 뒤집고 휴식 중 얼핏 보면 외출하는 친구 못가게 붙잡는거 .. 더보기
옹봉이 입양 記 - 4 기물파손 옹 또리방 옹 하품 봉 그리고 여전한 간식 쟁임 또 원래 쓰던 빗을 옹이가 싫어해서 좀 좋은 빗도 하나 새로 샀다. 예전 빗은 들고 가면 엄청 싫어하더니 이건 꺼내는 소리만 나도 달려와서 빗어달라고 난리난다. 내가 청소기 돌릴 때 겁먹은 봉이. 너무 귀여워서 방 다 밀었는데도 자꾸 방에서 꾸물럭거리게 된다.(ㅋㅋㅋ) 아는 언니가 애들 간식이랑 나 먹으라고 내 간식도 잔뜩 보내줬는데 옹이는 박스에 관심이 제일 많음. 봉이는 장난감 흔들어달라고 조르는 중. 거긴 어떻게 올라간거야?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올라는 가면서 내려오지는 못함. 못 내려오고 방황 중 그리고 또 상자 홀릭 간식 달라고 졸랐는데 이미 그 날 두번이나 먹어서 안 줬더니 왕 삐짐. (눈 뜨고 있음 주의) 선물 받은 턱받이 그리고 크리스.. 더보기
옹봉이 입양 記 - 3 저번에 이어서 애들 물건 지르기의 연속. 세라믹 정수기. 그리고 이건 저렴히 구입한 중고 캣타워. 이건 지금도 베란다에서 애들 일광욕 용으로 쓰고있다. 예쁘고 수납공간도 있어서 좋은데 문제는 공간차지가 너무 심했던 게 흠. 그리고 이 밑부터는 쭉 애들 먹을거리. 이걸 다 먹여서 그런건가.. 옹봉이는 참 크다. 참.... 크다..(ㅋㅋㅋㅋㅋㅋ)옹봉이 입양보내주신 언니네 5자매(두 아이만 모녀관계고 나머지 아이들은 다 다르다! 애들 다 예쁨)는 대체로 다 3-4키로대 나가는데옹봉이는 일단 기본 6키로 찍고 들어간다. 여름되면 좀 빠졌다가 가을되면 좀 쪘다가 겨울되면 찌거나 유지. 예전에 엄마 손님이 돌쟁이 아기 데리고 오셨었는데 진짜 농담않고 걔만하더라. (참고로 그 애도 좀 큰 편이었음..) 캔 치약 져키.. 더보기
옹봉이 입양 記 - 2 그렇게.. 엄마(할무니)에게도 인정받기 시작한 우리 집 두 새 식구들. 공부 또 방해 쓰다듬도 해 주시고 같이 낮잠도 주무시고 그리고 옹이 무한 편애가 시작됐다...ㅋㅋㅋㅋ 엄마 말씀으로는 옹이 눈빛이 꼭 큰할머니(엄마의 외할머니) 눈빛이랑 쏙 닮았다 하심.차분한 눈으로 옹이가 엄마 볼 때면 영판 큰할머니 눈빛이랑 똑 닮았다 하신다. 그래서 편애 더 하심.ㅋㅋㅋ 이 두 녀석이 온전히 우리 식구로 인정 받은 후 부터는.. 나의 고양이 용품 쇼핑이 시작됐다... 화장실도 두개가 되고 발판도 두개가 되고 애들용 정수기가 생기고(나중에 세라믹으로 한개 더 생김.) 변기 훈련 시켜보겠다고 야심차게 변기훈련기도 사고(가멸차게 엄마께 빠꾸 당함...ㅋㅋ 아니 그냥 애들 편하게 해주지 뭐할라고 쓸데없이!! 하셔서 고대.. 더보기
옹봉이 입양 記 - 1 옹봉이를 처음 만나게 된 건 내가 주로 접속하는 온라인 애묘 커뮤니티. 지방 출장을 가게 된 구조자 분이 5일 정도 탁묘 글을 올린 걸 본 뒤, 엄마와 씨름을 시작했다.10년 전부터도 고양이 타령을 줄기차게 해왔지만 매번 철벽방어 당해왔었는데 이번엔 뭔가 될 것같았다. 딱 5일 탁묘니 데리고 있어보자, 내 방에서만 그것도 아기 고양이들이니 괜찮지 않냐, 이번에 5일 데리고 있어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하시믄 다시는 고양이 타령 하지 않겠다. 부도수표를 남발하며(ㅋㅋ) 결국 탁묘를 맡게 됐다.구조자 분께 연락을 했고, 직접 우리 집까지 방문해서 아이들 데려다 주셨다.당연히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 않으니 화장실이며 뭐며 아무 것도 없었지만 하도 예전부터 고양이에 관심이 많아서 간이 화장실도 만들어 두고나름대로 준.. 더보기
몽미미네 3남매 입양 記 - 3 더러운 책상은 스킵.. 몽총이는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형아들도 너무 좋아한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기형이 있다는 것.사는데는 지장이 없다지만 이렇게 들어보거나 배 쪽이 젖으면 확연히 보일 정도로 제법 돌출된 뼈가 있다. 그 때문에 입양 문의도 별로 없었던데다 연락 오는 경우에도 이상한 사람이 많았고, 괜찮은 사람이 연락와도 파토난 경우도 몇 번 있었다. 잘 놀고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몽이. 약간 기형도 있고, 약간(사실 약간보다는 좀 더) 멍청한 구석도 있고, 꽃님이 닮아서 골반이 약간 벌어져서 뒤뚱거리듯이 걷지만몽이는 훌륭히 꼬물이에서 캣초딩 고양이가 됐다. 그리고 귀가 엄청 크다. 으악 귀여워 결국 어제 엄마도 거의 받아들이셨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이사 계획이 있는데 우.. 더보기
몽미미네 3남매 입양 記 - 2 나미가 입양가고 난 뒤, 원래 파워풀했던 ♀x ♀ 에서 주로 몽실(요미)이가 몽이를 괴롭히는 구도로... 더군다나 몽이는 갈비뼈 쪽 기형이 좀 있어서인지 남매 중에 제일 작았고(과거형) 맹하다. 그리고 아무래도 큰 고양이들(옹, 봉이 사진 속은 옹)이 있다보니 우리 애들이 하는 걸 유심히 보고선열심히 따라하는 일이 많았다. 사실 이것도 나미 입양 가고 난 이후에야 생기기 시작한 일이다. 나미 입양 전에는 옹봉이는 전혀 내 방에 들어오지 않았다.원래 밤에는 방문을 닫고 자는데 며칠동안은 문 열고 잤을 정도..(화장실 때문에) 나미 입양 이후에는 애들이 적응하기 시작해서 슬슬 들어오더라. 제법 열심히 따라한다. 그리고 아기고양이 아니랄까봐 큰 고양이 꼬리 가지고 놀기 바쁘다. 옹봉이 중 그나마 둔한 봉이가 .. 더보기
몽미미네 3남매 구조 입양 記 - 1 몽미미 (나미 요미 몽) 3남매 구조기 솔직히 젠장. 처음엔 구조 할 생각 따위 전혀 없었다.그냥 몽미미네 엄마 고양이(이하 꽃님)가 어느 날 갑자기 우리 동에서 살기 시작했고,몇 가지 단서로 봤을 때 유기 됐을 것이라는 것, 그리고 임신했구나 싶어서 좀 더 챙겨줬을 뿐이었다. 게다가 처음 발견한게 내가 아니라 우리 엄마여서 나 뿐만 아니라 엄마도 신경쓰는 고양이가 됐다.매번 사료에 물만 챙겨주던 다른 고양이들보다는 그래도 캔 하나 더 까주고 영양제도 주고. 그러다 내가 수술하게 되는 바람에 한 2주 정도 집을 비우게 됐는데 수술하기 일주일 쯤 전부터 꽃님이는 보이지 않았다.주인이 다시 찾아갔나? 싶었지만 개뿔. 2주만에 집에 돌아왔더니 꽃님이 배가 홀쭉하다. 새끼를 낳았다.갑자기 나타난 유입종자인데다 .. 더보기